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이하 지월네)가 업사이클링과 리폼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17일 기후환경전문콘텐츠공작소 지월네와 광진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에코-콘서트(Eco-Concert)'가 개최된다. 오프닝 행사로는 리폼의상과 비건소재, 업사이클링을 소재로 한 내용의 친환경패션쇼를 선보인다.
쓰레기를 자원으로 순환시키는데 가장 먼저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분야가 바로 패션산업의 소재다. 이미 플라스틱 페트와 해양의 폐그물을 원사로 활용해 업사이클링하거나 버려진 현수막, 패러그라이딩 천등 폐기물을 이용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지월네는 지속가능환경축제를 기획하며 패션쇼 부분을 담당하는 김소영 교수와 사전에 논의를 걸쳐 리폼과 지속가능 패션을 주제로 한 내용의 무대를 마련한다.
키즈 모델은 부모들이 직접 아이들과 작업한 리폼의상을, 미즈·시니어모델은 비건을 소재로 한 의상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19 대원들이 사용하던 방화복과 소방호스 등을 업사이클링한 패션잡화와 해양 폐그물을 업사이클링한 잡화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월네의 최수일 대표는 "자원순환과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젊은 세대들의 뛰어난 감각들이 업사이클링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은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NQSK(녹색) Life Together'는 이렇게 다르게 생각하고 생활하는 습관에서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콘서트'에서는 부활, 에이프릴세컨드, 키썸, 블랙스완, 메가멕스의 라이브 무대도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